KAS홀딩스, 쌀국수 매장 ‘퍼100’ 및 디저트 전문점 ‘꽈페’ 오픈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장순봉 KAS홀딩스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경남아파트 상가 2층에서 식음료(F&B) 사업 시작을 알리며 쌀국숫집 ‘퍼100’과 디저트 전문점 ‘꽈페’ 오픈식을 개최했다. [KAS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쌀국수에 한국 인삼을 첨가한 K푸드 브랜드가 현지에 등장했다.
1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장순봉(55) KAS홀딩스 회장은 1년여간 준비를 거쳐 한국 인삼을 활용한 쌀국숫집 ‘퍼100’, 국내 디저트 카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꽈페’ 오픈식을 지난 9일(현지시간) 열었다.
두 매장 모두 하노이 경남아파트 상가 2층에 나란히 입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월 퍼100 상표등록을 마쳤다. 우선 베트남에 70개 매장을 열고, 5년 안에 동남아시아와 한국 등 7개국에 총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장 회장은 30년간 종합건설업과 교육사업 등을 해온 한인 사업가로 현재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퍼100의 주력 메뉴는 한국 인삼을 베트남 쌀국수 위에 올린 ‘돌솥인삼퍼’이다. 육수의 온기를 유지하고, 쌀국수에 첨가되는 고기가 자연스럽게 익도록 돌솥을 사용한다.
금산 인삼을 들여와 베트남 호아빈성에서 스마트팜 수경 재배로 수확한 새싹인삼을 재료로 쓴다. 건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하고 베트남의 유명 쌀국숫집의 레시피를 활용한다.
‘퍼100’의 돌솥인삼퍼(왼쪽)와 베트남 ‘꽈페’의 꽈배기
[KAS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저트 전문점 ‘꽈페’는 주식회사 케이디저트의 대표 브랜드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매장이 있다. 꽈배기에 크림과 생과일 등 여러 재료를 올려 판매하는데, 젊은이들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장 회장은 “미국과 동남아 등에 진출한 KAS홀딩스 법인과 협력해 각국 지점 오픈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한국식 쌀국수를 베트남에 전파하고, K디저트의 세계화로 한류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김한용 코참 명예회장, 천승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 민문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