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차연 앵커>
베트남에 K-뷰티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뷰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배워서 소비하려는 열기가 뜨거운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W 쇼핑몰 /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2030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응아 / 한국 화장품 구매자
“한국 화장품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잘 맞고 사용하기도 좋아요.”

하노이 세종학당에서 K뷰티 특별 강연이 열렸습니다.
한국 뷰티 인플루언서가 강사로 나섰는데 수강생들은 꼼꼼히 메모하고, 녹화까지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쯔억 / K-뷰티 강연 참석자
“한국 사람들의 피부 관리법을 배우고 싶어서 강의를 들으러 왔어요. 한국인들이 피부를 위해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과 자연스러운 화장법 등을 알아보고 싶어요.”

K 뷰티 특별 강연은 강의만이 아니라 한국 제품도 직접 발라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클렌징,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평소에 궁금한 점까지 묻고 답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한 / K-뷰티 강연 참석자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단계별로 메이크업을 하는 경험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정호석 / 뷰티 크리에이터 / 강사
“생각보다 (K-뷰티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꽤 있었고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온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하노이 세종학당이 마련한 이번 K뷰티 강연은 젊은이들이 높은 관심 속에 대학생들을 위한 오전 강의와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강의로 나눠 3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곽세희 / 하노이3 세종학당장
“3일 동안 수강신청을 받았는데 학생들의 수가 약 150명 정도 되고요. 특별히 요즘은 한국의 메이크업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호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그야말로 독보적인데요.
지난해 상반기 한국화장품 베트남 수출액은 1억 8,759만 달러(약 2천 461억 원) 중국,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5번째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베트남은 43.4%에 달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호 /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2012년 이후 매년 10% 이상 (화장품) 수출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소비력이 향상해서 고가의 한국산 화장품도 소비되고 있고요. 향후에도 화장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국문화에 익숙한 베트남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은 필수 소비재가 되고 있는데요
단순한 소비를 넘어 K뷰티를 제대로 이해하고 배우려는 베트남 사람들의 수요도 증가 하고 있어 K뷰티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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